자퇴후 우울증 고1이구요 9월에 자퇴했습니다...원래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였고 대부분 2-3등급이였습니다. 근데

자퇴후 우울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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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1이구요 9월에 자퇴했습니다...원래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였고 대부분 2-3등급이였습니다. 근데 5월즈음부터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고 공부를 하는 게 너무 힘들어지고 학교를 제 시간에 가는 게 힘들어져 자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친구 관계, 선생님들과의 관계 등 인간관계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모두와 너무 잘 지냈기 때문에 자퇴에 대해 더 고민을 하였습니다. 검정고시 + 수능최저로 대학 가는 게 스트레스가 훨씬 덜 할 거 같았고 쉬워보였습니다. 하지만 이러한 이유때문에 학교를 포기해야만 하나 싶었는데 뭐... 생각을 해보니 예전만큼 공부를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공부를 하지 않을 거면 굳이 학교를 다니는 게 의미가 없고 회의감만 들 것 같아서 결국 자퇴를 하였습니다.정말 자퇴 당일날까지 고민이 됐고 자퇴를 무를 수 없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친구들과 같이 울기도 하였습니다... 어쨌든 저는 자퇴 후에 무기력 해지는 게 싫어서 해외여행을 혼자서 4곳 이상을 다녔습니다. 하지만 여행도 하다보니 지치고 재미마저 잃어버렸습니다.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을 밖에서 만나 놀 때마다 학교가 그립고, 저는 학교 선생님과 사적으로 만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립고 그렇네요...ㅠㅠ 학교 선생님들, 학교 친구들이랑 더 친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다는 기회를 놓쳤다 생각하니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.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... 무기력하네요 진짜 제가 좀 독창적으로 꾸미는 걸 좋아해서 (교복자율화) 옷도 막 매일매일 코디해 학교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정말 학교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꽤나 유명했는데 이제 그런 관심조차 못 받으니 더 상실감이 큰 것 같기두 하네요 허허허 관심 받는 게 싫지 않았나봐요 ㅎㅎ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제 곧 학원을 다녀야해서 이런 생각이 더 드는 것 같네용 친구들한테도 못 털어 놓겠어서 여기서 푸념 한 번 해봤습니다!!! 죄송합니다!!!! 허허

그런생각 조차 안 들게 성공하세요 나중가서 아 그때 자퇴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노력하심 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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